오늘 눈여겨볼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한 노브랜드입니다. 익히 알고 있는 그 이마트 '노브랜드'가 아닙니다. 의류 ODM 업체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NOBLAND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노브랜드(NOBLAND)의 기업정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가 떠오르겠지만, 오늘 소개할 기업인 코스닥에 상장한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코스닥에 입성하는 노브랜드의 영문명은 'NOBLAND'고,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NOBRAND'로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노브랜드(NOBLAND)는 1994년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의 니트, 우븐 의류제품의 생산을 시작으로 설립됩니다. 이후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성장하였으며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합니다. 자체적으로 노브랜드에서 의류를 디자인하고 원단을 개발해 납품하며 주요 고객사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월마트와 타깃 등의 유통업체의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과 갭과 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의류 제품을 디자인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생산기지, 영업팀, 샘플실까지 베트남에 set up 하여 one stop으로 대규모의 오더 및 다품종 소수량 스타일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조화된 기업입니다.
참고)
- 니트(knit) : 주로 환편물 형태 원단을 사용해 티셔츠부터 캐주얼 상·하의, 드레스 및 자켓 종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며 스판덱스 소재를 원료에 혼합해 스포츠 의류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되는 원단 종류
- 우븐(woven) : 씨실, 날실을 교차해 직조한 방식의 원단을 사용. 블라우스, 정장류, 캐주얼 상·하의, 드레스, 아우터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되는 원단 종류
연결대상 종속회사 현황
회사의 생산, 영업 및 납품을 모두 동남아 지역 특히 베트남에 일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의 내용
노브랜드는 40여 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의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하여 수출하는 디자인플랫폼 하우스입니다. 제조자 설계 생산을 지칭하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은 유통업체가 위탁한 제품에 대해 제조업체가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담당하는 생산방식을 의미합니다.
ODM 방식을 통해 제조업체는 대량 생산에 전념하여 원자재 및 인건비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유통업체는 생산 설비 및 인력에 대한 투자 부담과 재고 관리 비용을 줄임으로써 제품 판매를 위한 브랜드 관리 및 유통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플랫폼 하우스란 기존 일반적인 ODM수준의 디자인 제공의 단순성을 넘어서는 것으로 여러 소재개발과 상품 디자인을 고객사들 과의 개방된 소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세일즈 마케팅 측면에도 영향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결국 우수한 디자인 및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회사의 연혁
제품 생산공정도
1단계 Warehouse : 자재 입출고 및 보관관리
2단계 Cutting ;봉제 계획에 따라 재단. 베트남, 인도네시아 본공장 CAM 사용으로 자동화
3단계 Sewing : 라인형태의 봉제반 구성, 계획된 Style을 고객사 주문 detail에 맞게 봉제
4단계 Ironing : 제품 봉제완성 후 1차 검사를 통과한 제품을 다림질
5단계 Packing : 2차 검사 제품을 poly bag에 포장한 후, 검침 테스트를 거쳐 수출용 박스에 포장
6단계 C-TPAT :카톤 박스에 담긴 완성품을 출고시점까지 출입제한구역에 안전하게 보관
매출실적
세부 브랜드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브랜드
노브랜드 주가 및 현황
23일에 상장 후 공모가 14,000원에서 약 280% 상승한 54,300원에 마감됐습니다. 그래서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약 4,100억 원으로 총 발행주식수는 7,651,263주입니다.
마치며,
노브랜드는 40여 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의류 제품의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하여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입니다. 대량생산 상품 중심이 고객사와 20년 이상 거래를 지속해 오고 있는 건실한 회사입니다. 이번 코스닥 입성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설투자(신규공장 증설 및 시설투자) 112억 원, 운영자금(채무상환 및 운전자금) 14억 원이 사용되고 기타 예비비(연구개발자금으로 사용)로 40억 원 준비될 예정으로 사업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류제조 산업은 COVID-19 확산으로 인하여 2020년 시장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하였으나, 이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로 빠른 회복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장의 회복 및 성장에 따라 주요 판매처 또한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2021년 신규 봉제공장(Puku Vietnam Co., Ltd.) 지분을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설 가동률은 약 90%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도 또한 Knit 가동률 90% 이상으로 현재의 생산 시설로는 점차 증가하는 고객사의 수주 물량을 전량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임에 따라 시설투자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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