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관심 있는 우리나라 개발 플랫폼 또는 코인을 꼽자면 클레이 스왑의 KSP 나 KLAY, 스왑 스캐너의 SCNR, 그리고 오르빗 체인의 ORC코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클레이 스왑과 스왑 스캐너와 살펴봤고 이번에는 오르빗체인 중 오르빗브릿지에 대하여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오르빗 체인(ORC)
오르빗 체인은 분산형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퍼블릭 체인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각각 존재하는 저장, 전송, 정보 등의 이동과 검증을 처리하는 다중 자산 크로스 체인 플랫폼입니다. 즉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시키는 기술로 서로 다른 클레이튼 생태계와 이더리움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실에서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미국 달러(USD)를 그냥 가져다가 매장에서 달러로 지불하며 매장은 아무런 절차 없이 원화(KRW)로 교환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오르빗 체인의 상품
오르빗 체인은 크게 오르빗브릿지, 오르빗 체인 익스플로러, 오르빗 체인 거버넌스, 오르빗 팜이 있습니다.
1. 오르빗 브릿지(bridge)
오르빗 브릿지는 탈중앙화 IBC 플랫폼입니다. IBC는 이종 블록체인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오르빗 브릿지는 Ethereum, BNB, HECO, Polygon, Ripple, Klaytn, ICON, Celo, Avalanche를 포함한 15개의 퍼블릭 체인을 지원합니다.
2. 오르빗 체인 익스플로러
오르빗 체인 익스플로러는 블록, 트랜잭션, 주소 및 기타 관련 데이터 통계 검색 툴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블록 높이, 주소, 트랜잭션 해시로 검색)
3. 오르빗 체인 거버넌스
오르빗 체인의 생태계는 거버넌스를 통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모든 후보자는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의무가 있으며 유권자는 자산(ORC)을 위임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4. 오르빗 팜
오르빗 팜은 자산 효율성 제고와 토큰 경제 강화를 위해 브릿지 자산에 스마트 컨트랙트와 기타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활용합니다.(BNB와 Ethereum 체인에서 오르빗 팜이 작동 중)
오르빗 브릿지
오늘은 오르빗 브릿지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빗 브릿지는 각 메인 넷 간의 토큰 전환을 지원하는 브릿지 서비스로, 15개의 블록체인과 78개의 토큰을 지원합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크로스 체인입니다. 현재 활성화된 퍼블릭 체인은 100여 개가 넘지만, 이 거대한 생태계를 연결하는 브릿지의 수는 50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대표적인 브릿지가 코스모스 네트워크(ATOM)라 하겠습니다.
그중 다수는 1~3개의 퍼블릭 체인만 지원합니다. 독자적으로 나눠져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시가총액, 사용자(토큰 보유자 포함), Dapp 수 등 모든 면에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사용자의 플랫폼 접근과 프로토콜 간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오르빗체인의 브릿지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전환 코인(예 XRP)을 선정하고 전환하고자 하는 생태계를 FROM(예, 클레이트 네트워크), TO(바이낸스 네트워크)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전환하고자 하는 수량을 입력하고 수령하는 BNB 네트워크 주소를 입력한 후 전환 시작을 클릭하면 XRP 코인이 바이낸스 생태계로 전환됩니다.
브릿지와 스왑 간의 차이?
브릿지는 체인 간의 자산 전환을 지원합니다. 가령 브릿지를 사용해 XRP를 클레이튼 체인으로 전송할 경우 oXRP로 전환됩니다. 여기서 o는 오르빗 브릿지의 첫머리 글자인 o를 가리킵니다. 사용자는 브릿지 사용 시 특정 토큰의 출발지(From 네트워크)와 목적지(To 네트워크)만 정하면 됩니다.
스왑은 토큰과 토큰 간의 교환을 의미합니다. KLAYswap과 같은 DEX에서 이용자 간에 이러한 교환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토큰 교환은 유동성 풀에서 이용자 간에 이뤄집니다.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토큰과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제공한 다른 사용자 간 토큰을 맞바꾸는 방식입니다.
오르빗 체인(ORC)의 시세
2020. 11월에 코인원에 상장하고, 2020. 12월에 빗섬에 상장했으며 같은 달에 오르빗브릿지를 론칭했습니다. 2021.4월에 ￦5,990원으로 고점을 기록하고 ￦110원까지 하락했다가 2022년 9월 현재 ￦21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르빗 체인(ORC) 시가총액 및 유통량
- ORC의 최대 공급량(암호화폐가 평생 동안 존재할 수 있는 최대 코인의 양) ☞ 1,000,000,000 ORC
- 총 공급량(이미 만들어진 동전은 제외하고, 소각 동전을 뺀 개수) ☞ 962,424,585 ORC
- 소객 수량 ☞ 37,575,415 ORC
중요한 것은 브릿지와 팜에서 발생하는 레이어 수수료 100%를
모두 OCR로 바이백 하고 전량 소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으로 향후 ORC코인의 디플레이션의 요인이 되고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소각 수량은 2021. Q3을 시작으로 2,062,280개($1.2M)의 ORC 소각, 2021. Q4에는 5,549,543개($3.5M) 소각, 2022. Q1에는 7,086,829개($2.2M) 소각, 2022. Q2에는 12,976,210개($1.4M) 소각하여 현재 ORC 가치 기준으로 대략 80억 원 수준을 소각하였습니다.
현재 유통량은 614,690,014.30 ORC이며 시가총액(암호화폐 유통 시장의 전체 시장 가치, 이는 주식 시장에서의 대중 주식 보유시가와 유사)은 ₩ 136,201,162,909원으로 약 1,360억 원입니다.
오르빗브릿지의 대시보드(현황과 주요 성과)
아래는 오르빗브릿지에서 발생하는 거래량 전체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①의 30일 레이어 수수료가 $74.34K로 일별로 환산하면 약 $2.5K입니다. 원화로 환산할 경우(￦1350원 기준) 30일 레이어 수수료는 약 1억원이고 일 수수료는 약 330만 원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오르빗브릿지는 분명 다중 자산 크로스 체인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현시점 기준으로 레이어 수수료만 월 기준 1억 원이 발생하고 있고, 레이어와 팜에서 얻는 수수료는 전액 ORC 코인으로 매입하여 소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ORC코인은 자산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고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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